안녕하세요 직할모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제부터(?) 작성하기 시작한 부부 가계부 어플, Buboo에 관해 작성해보려 합니다.(Buboo 광고 X, Buboo 사용법 없음)
결혼한 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가고,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이 와이프와 얘기하고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작하지 못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가.계.부.쓰.기!
어찌나 귀찮던지...그냥 서로가 허튼 짓 안하고, 사치를 안한다는 명목 하에, 아무런 생각없이 소비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무계획 소비가 바로 사치의 또 다른 이름인 것도 잘 모른 채 말입니다. 사실 사치라고까지 표현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어쨋든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는 것 마냥 생활하고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희 부부와 같은 삶을 살고, 이러한 자금 관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했으나, 최근 있었던 사건들이 저의 태도를 바꿔놓았습니다. 아이를 낳으면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첫만남 이용권의 사용기간을 깜빡 잊고 놓쳐버려, 수십만원의 돈을 환수당한 것입니다ㅠ (아까운 내 돈ㅠ)
돈의 흐름을 모른 채 그냥 월급 받고 카드 쓰는 것에 익숙해져 살다보니 생겨버린 불상사였습니다. 기관에 전화도 해봤지만 이미 환수당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이참에 마음 단단히 먹고 가계부를 쓰기로 했습니다.
전화위복! 이 계기로 돈을 철저히 관리해서 오히려 환수당한 돈 보다 더 많이 버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돈을 관리해서 소비를 줄이기보다는,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다 알다시피 당장 소득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은 제가 제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합니다. 돈을 더 버는 것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 블로그를 통해 해 나갈, 저의 나중 목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계부 관리 어플로 Buboo를 선택했습니다. 워낙 부부 가계부 공유 어플로 유명하기도 하고, 일단은 뭐라도 하나 잡고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컷기 때문입니다.
시작도 너무 복잡하지 않게 하려 합니다. 우선 무조건 입출금! 기록만 작성하고, 나중에 제가 스스로 익숙해 질 때 쯤이 되면 와이프에도 알려주려 합니다. (지금 당장 알려주고 같이 쓰자고 하면 분명 거부감이 들고 안 할 성격이기에;)
다행히도 지금은 육아 중이라 제 카드로 모든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 제가 돈의 흐름을 컨트롤 하고 있으니 이참에 우리집 가계부를 정리하는 틀을 잡아보려 합니다. 정기적으로 소비 습관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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