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할모입니다.
오늘 별내 자이더스타 무순위 줍줍 1가구 공급이 있었습니다.
별내 자이더스타는 주상복합 아파트이며, 별내역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단지로, 현재 실거래가는 11억~13억 선입니다. 무순위 줍줍이라 초기 분양가 5억대 수준으로 나왔으며, 조건은 국내 거주자인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입니다. 청약 통장도 필요없고, 재당첨 제한도 없었고요.
이렇게 좋은 조건인데 왜 들어본 적이 없냐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겁니다.
249만대 1로 청약홈을 마비시켰던 동탄 롯데캐슬과는 다르게, 이번 청약은 청약홈이 아닌 GS건설 자체 홈페이지에서 깜깜이 청약으로 진행되었으니까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311805i
이렇게 기사가 나온 것도 청약이 끝나고 난 뒤였습니다. 덕분에 실제 지원자는 5천명 수준이었고, 그 중에 1명이 아마 당첨이 될 것 같습니다.
기사에서 확인한바로는, 비규제지역 무순위 청약은 각 건설사 홈페이지에서 알아서 진행할 것(청약홈에서 진행하지 않아도 법적 문제 없음)이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운이 좋을 경우 수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데, 그것이 제대로 공지도 되지 않고, 자기들끼리 노나먹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는게, 이게 과연 합리적인 절차일까요?
아니면 제가, 여러분들이, 게으르고 발품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놓치는 게 당연한 걸까요?
이걸 보면서 스토브리그 명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곤,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인지라, 굳이 이런 돈 되는 정보를 공공연하게 오픈할 필요는 없지만서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를,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으니 자기들끼리 암암리에 해먹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현재 강남 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풀린 상황에서, 이러한 깜깜이 청약이 계속 나온다면 분명 문제가 될 것 같긴합니다.
GS건설이 첫 케이스였어서, 이 문제가 더 붉어지기 전에 후다닥 해먹고 튀튀한 걸 수도 있겠네요.
결국엔 청약한 그 5천명도 누군가를 위한 들러리는 아니었을까, 의심만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음모론자는 아닌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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