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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스토리/일반경제 스토리

[금리] 美 금리 0.5% 인하 단행, but 우리나라는 당분간 현행유지가 맞을듯

안녕하세요 직할모입니다.

 
현지시각 9월 18일 FED가 정례회의에서 금리 0.5%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5.25~5.5% → 4.75~5.0%로 인하되었고, 12명의 이사진 중 11명 찬성/1명 반대 의견으로 반대의견 조차 0.25% 인하를 요구함으로써, 앞으로 금리인하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 거의  확실 시 되고 있습니다. (FOMC는 점도표를 통해 연말까지 0.5% 추가 인하 예고)

출처: 뉴시스

미국 금리 인하가 2020년 이후 거의 4년만에 처음 나온 것인데, 드디어 인플레이션이라는 긴 터널의 끝에 도달한 것 처럼 보이네요.
사실 이번 추석에도 그렇고, 물가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졌었는데 이러한 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물가 안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글에 살짝만 검색해도 물가가 미쳤다는 영상이 쏟아지네요. 정말 코로나 이후로 물가가 미쳤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금리를 인하할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전 당분간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까지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3.5% 동결 기조로 쭉 이어져 왔는데, 사실 미국에 비해 한국이라는 상대적 약소국이 금리가 더 낮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상황이었습니다. 자산가 입장에서는 미국이 신용도 더 높고 안정적인데, 금리가 높아 돈 까지 많이 준다하니 당연히 미국에 투자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한국이라는 시장에 투자하는 매력은, 사실상 우리나라가 인도, 베트남, 브라질 같은 국가에 투자하는 것 처럼, 더 높은 성장률과 금리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책은 이와 거꾸로 가고 있었기에, 앞으로도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기본 상식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계속 동결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1,100조가 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이슈 때문일 겁니다. 쉽사리 금리를 내렸다가 사람들이 대출에 몰리기 시작하면, 가계부채는 더 늘어날 것이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랠리를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최소 내년까지도 한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현상유지, 즉, 금리 3.5% 동결

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의 기조인 '물가안정' 달성을 위한 최선의 대응을 하고 있다. 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도 최근 대출을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기에(제 입장에서는 큰 금액을), 금리가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현재 갚고 있는 부채 부담을 줄이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금리 인하는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하기에, 3.5%를 기준으로 두고 자금 계획을 세워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