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스쳐가는 생각들

[블로그] 나는 어떤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걸까? 블로그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직할모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지 어언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좋은 점은 저의 하루 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고 있다고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 전에도 열심히 살지 아니한것은 아니지만, 기록하지 않았기에 하루 하루가 흘러가버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저의 생각들이 작성된 글 들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따라 서점에 가면 블로그에 대한 책을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왠만한 성공한 블로거들은 상당히 글재주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인기 있는 블로그로 만들고, 그 결과로 책 까지 작성하였으니 당연한 얘기이겠지만요.

저는 막연히 저 정도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블로그가 전업이겠거니' 하고 넘겨짚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직장을 다니면서 겸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면서 겸업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는 저 정도 글의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 분들의 글 내용은 알차기도 하거니와 블로그 유입을 위해 키워드까지 분석하는 치밀함도 있었고, 꾸준히 업로드하는 성실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블로그를 돌아봤을 때, 나는 어떠한가 라는 반성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고 남기는 것에 만족하자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은근히 하루에 몇명이 방문했는지 숫자도 보게 되더라고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분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글을 생산해내는데, 저 처럼 분석도 없이, 하고싶은 말만 쓴다고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이 듭니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의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작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범수형이 얘기했습니다. "살아보니까 강한놈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오래 가는 놈이 강한거더라" 라고요.

 

 

1일 1글 1년동안 작성해도 겨우 365개의 글입니다. 가끔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게시글만 수천개씩 되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게시글이 많아도 인기가 없는 블로그가 있을 수 있지만, 인기 블로그 중 게시글이 적은 것은 없다.

제가 돌아다니며 느낀 점입니다. 성실한 사람 중 성공한 사람이 적을 수 있지만, 적어도 그 성공한 사람들 중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저의 생각을 다른 분들과 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번 고민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