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할모입니다.
요즘 많은 젊은 직장인들, 특히 MZ세대를 기점으로 N잡 활동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코로나 이후 고금리, 고물가 유지 → 대출이자 부담 및 소비 위축
- 집값 수직 상승으로 인한 주거 불안
- 부모님 세대가 IMF를 겪으면서 경험한 고용불안
- ...
기타 뭐 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주요한 이유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삶에 대한 불안감
물가는 높아지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월급은 작게 느껴지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어느 세대는 안 그랬겠느냐만은,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번 뿐인 만큼,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 또한 예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내가 앞으로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이러한 걱정에서 오는 막연한 불안감. 이것이 큰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생 직장은 없다. 언젠가는 나도 퇴사한다.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한 직장에서 평생을 헌신한다는 개념이 사라지고, '나'라는 존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부업을 하는 이유는 결국 더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얻어, 직장에 매이지 않고도 삶의 안정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풍요로운 세대의 역설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굶어 죽는 사람은 없고, 전 세계적으로도 선진국이라고 인정받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삶의 수준의 향상은 사회적인 눈높이를 올려,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사회적 빈곤 현상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가난 이라고 할까요..여기에 한국인 특유의 경쟁심리가 더해지면서, 더 N잡을 부추기고,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채찍질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부모님 세대를 정말 존경하고, 그 당시에 고생하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러한 인프라를 누리고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나태하고, 의지가 약하다며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지금 세대도 나름의 고충이 있고, 한 번 사는 인생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건 동일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블로그를 생각 정리용으로 작성하고는 있으나, 시간을 쪼개어 작성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부업이 되주어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렇듯 다들 없는 시간 내어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해줄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 우리 모두! 잘하고 있다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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